낼나 로우파일 시즌2 Vol.2 낼나러 여러분 안녕👋
혹시 지난 주 꽃샘추위 때문에 감기 걸린 낼나러 있어? 난 겨울옷을 전부 세탁소에 맡기려다가 귀찮아서 미뤘는데,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됐지 뭐야. 그렇게 살아남은 옷으로 꽁꽁 싸매고 출근하다가 꽃샘추위라는 말을 새삼스레 떠올렸어. 봄꽃이 피는 걸 시샘해서 꽃샘추위라는 말이 붙었대. 날씨를 의인화 하다니, 우리 조상님들 참 귀엽지 않아?
꽃샘추위는 봄이 올 때 시베리아 고기압이 갑작스레 강해지면서 발생하는데, 우리나라가 특히 그 영향을 뚜렷하게 받는대. 신기하지? 그래도 일기예보를 보니 꽃샘추위가 끝나고 당분간은 계속 따뜻할 것 같아. 로우파일을 받아보는 여러분들의 마음도 봄날씨처럼 따뜻해지면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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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로우파일엔 이런 내용을 담았어! 📝
📁 쉿! 우리끼리 비밀인데
- 진짜 연필같은 아이패드 전용 펜슬 펀딩 예정 ✏️
- 디지털 필사노트 살짝 공개 👀
📁 내일(Work)속으로
📁 성장연구실
- 내일의 나를 구원하는 방법: 영화 <미키17>
📁 어제보다 잘함, 어제보다 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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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필같은 아이패드 전용 펜슬 펀딩 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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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 가면 꼭 펜 코너를 둘러보는 편이야. 가지런하게 꽃혀있는 펜들이 다양한 필기감과 디자인으로 우리 마음을 사로잡곤 하지. 그래서 애플펜슬을 쓰면서도 좀 특별한 디자인과 필기감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해. 그런데 낼나에서 조만간 이런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는 낼나러들을 위해 새로운 아이패드 전용 펜슬을 펀딩할 예정이야! 진짜 아날로그 연필처럼 생긴 낼나 펜슬(가제)! 연필을 쥐던 그 느낌이 되살아날 수 있게 정말 꼼꼼하게 만들고 있어. 펀딩일정이 정해지면 다시 한 번 알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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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필사 노트 살짝 공개! 👀
지난 로우파일에 소개했던 디지털 독서 기록장을 살짝 공개해. 이번에는 독서 기록보다 필사에 좀 더 중점을 둔 노트야. 필사는 옛날부터 이어져 온 독서 방법 중 하나지. 감동 받은 문장, 모토로 삼고 싶은 문장, 오래 기억하고 싶은 문장 등을 마음에 새기듯 또박또박 적어봐. 필사 노트는 3월 말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제작 중인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것 같아서 작업 중일 때 몰래 사진 찍었어. ㅎㅎ 여러분들에게만 몰래 보여주는 거긴 한데, 여기저기 소문내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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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나가 오픈할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인스타그램이벤트 #초대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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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낼나가 도서관을 오픈할 예정이야. 어디서? 코엑스에서! 29CM와 포인트오브뷰가 주최하는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에 참여하거든. 이번 낼나의 부스 컨셉은 낼나러들에게 필요한 성장 도구를 모아 놓은 라이브러리야. 낼나러 여러분들이 부스를 방문했을 때 체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낼나연구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그럼, 여러분들이 부스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기획한 지니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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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e: 매력적인 브랜드가 많이 참여하는 인벤타리오, 여기서 낼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려면 어떡해야할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 목표부터 세웠지. 부스를 체험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방문 경험을 자랑하고 싶게 만들기! 그 다음 컨셉과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했어.
01. 컨셉 정하기
컨셉을 정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의 PM인 BX 디자이너 노엘, 프로덕트 디렉터 쌤, 부스 콘텐츠를 당당하는 나까지 셋이 모였어. 목표를 다시 한 번 세밀하게 조정하고, 미리 생각해온 컨셉을 발표했지. 나는 시간이라는 요소를 생각했어. 하루는 24시간인데 그걸 초로 계산하면 몇 초일까? 86,400초래. 우리가 매일 어떤 일에 몇 초씩 쏟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경험을 기획했어. 초 단위가 낯설기도 하니까 재미있을 것 같았지.
노엘은 다양한 사람이 모이고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을 생각했어. 그런 공간은 정류장, 공항, 우체국이었지. 세 공간 모두 우리가 원하는 전시를 할 수 있겠더라고. 그리고 우리의 아이디어를 모아모아 세 가지 컨셉 후보를 정했어. 성장 우체국, 나를 위한 성장 상점, 낼나 성장 라이브러리. 결과는 미리 밝혔다시피 성장 라이브러리 당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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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생각해온 컨셉안 (위: 지니 / 아래: 노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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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콘텐츠 기획
여러분하면 도서관하면 뭐가 생각나? 당연히 수많은 책이 꽃혀있는 책이 있을 거고, 책을 찾기 위해서는 도서 검색대에 가겠지? 그리고 사서 데스크에 가서 대출을 신청하지. 책을 읽고 싶거나, 공부를 하려면 열람실로 갈거고. 열람실은 취향에 따라 오픈된 넓은 책상이냐, 칸막이가 있는 개인용 책상이냐가 갈리기도 하지. 1층 로비엔 게시판도 있다. 그치?
부스를 방문하는 낼나러들이 정말 도서관에 온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위에 적은 요소들을 모두 넣었어. 낼나 성장 라이브러리에 방문하면 다음과 같은 동선으로 나에게 딱 맞는 성장 도구를 찾을 수 있게 해놨지!
도서 검색대에서 원하는 성장의 카테고리를 찾는다 ➡️ 종합 자료실에서 자주 하는 성장에 대한 질문과 사서의 답변 카드를 확인한다. ➡️ 성장 도구를 찾는다. ➡️ 열람실에서 성장도구를 경험한다. 그냥 경험만 하면 재미없지? 흥미로운 성장 질문에 대한 답을 써보자! 남들이 쓴 답도 구경하자! ➡️ 혹시 나에게 안좋은 습관이 있다면 습관 반납함에 반납하자! ➡️ 게시판에 붙은 다른 사람들의 습관도 보며 공감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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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콘텐츠 구체화
대략적인 기획이 완성되고 내용을 구체화했어. 텍스트에 사용될 단어는 몰입감을 위해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통일하고, 경험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게 안내 문구도 여기저기 추가했지. 이제 이 기획을 멋지게 디자인해서 부스를 만드는 일만 남았어. 과연 완성된 부스는 자랑하고 싶을 만큼 멋질까? 완성된 결과물은 4월에 공개할게!
아참, 아쉽게도 인벤타리오 티켓은 벌써 전부 품절됐대. 가고 싶은데 티켓을 구하지 못한 낼나러라면 초대권 이벤트에 응모해보는 거 어때? 이벤트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 응모기간은 3월 25일 화요일까지니까 서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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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다들 봤어?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나는 꽤 재미있게 봤어. 낼나러들은 혹시 나의 삶은 어떤 쓸모가 있을지 생각해 본 적 있어?
미키의 쓸모는 익스펜더블(=소모품),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쓸모 없는 존재처럼 취급되었고 자신 스스로도 그런 삶에 딱히 불만이 없었어. 그러다 대망의 '미키 18'이 등장한 거지. 그 동안의 나와는 너무나 다른 나, 그래서 적응도 안 되고 그 의외성이 무섭기도 해. 그런데 그는 '나보다 더 나은 버전의 나'도 아니고 딱히 '선과 악'의 개념도 아니야. 다만 18은 스스로를 소모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모두가 나를 무시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가치있는 존재라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처럼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대접받지 못한 사실에 극심히 분노한다는 점이 17과 다른 점이야.
이 영화를 보고 결국 나의 쓸모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어디에서 왔든,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나는 나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거지. 나의 쓸모는 타인이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아가는 것도 아니며,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것만도 아니야. 나 스스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미키 18은 17을 위해 '스스로' 판단한 뒤 담담하게 (아무런 신파도 없이) 그 결정을 실행했어. 그런 점 때문에 18이 단순한 '악'으로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그리고 어디선가 이런 글을 봤는데, 결국 미키 17을 구하는 것은 우연도, 운명도, 시스템도, 심지어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주는 ‘완벽해보이는' 사람도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거야. 나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하지만 그 '나'는 지금까지와는 달라야만 해. 나는 그게 어제와 다른 나, 그러니까 '성장한 나' 라고 생각해.
낼나러들도 미키 17처럼 지금의 자기 자신을 인정하며 살아가되, 각자의 성장 포인트를 찾아서 미키 18처럼 필요한 순간에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면 좋겠다! 혹시 이 글을 보고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긴다면 무슨 이야기든 좋으니 아래 초록색 버튼을 눌러서 꼭 자신만의 작은 이야기도 들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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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나러와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성장이야기, <어제보다 잘함, 어제보다 자람> 코너야. 오늘의 사연은 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낼나러 소랑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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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낼나러 소랑: 드디어 한 달 만에 레포트를 제출했어! 이게 무슨 성장일까 하겠지만, 나는 아이 둘을 키우는 40대 주부거든.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갖고, 경력이 단절된 채로 10년이 지났어. 이제라도 뭘 좀 해볼까 싶어서 다시 공부 중인데 20년만에 레포트를 쓰려니까 너무 어려운 거 있지? 그래도 어떻게 제출하긴 했다!
너무 기분 좋아서 로우파일을 구독하는 낼나러 여러분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어. 지금 하는 공부를 잘 마무리하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취업까지 성공하는 게 목표야. 우선 1학기 과제를 잘 마무리했으니 2학기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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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늦은 때란 없는 법! 20년만에 다시 레포트를 쓰고 제출까지 완료하다니 정말 멋지다! 다음 학기는 더 익숙해질 거야! 더 성장할 소랑의 앞으로의 공부를 응원해! 소랑처럼 여러분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줘! 거창한 성장이 아니어도 괜찮아! 어제보다 조금 성장한 내용도 좋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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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나러라면 누구라도 지금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싶진 않을 거야.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어려운 점이나 고민도 많겠지. 여러분들의 성장 고민을 들려줘.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낼나 연구원들이 고민을 듣고, 답변을 해줄 거야. 해결책을 탁! 하고 제시해 줄 순 없더라도 성장해 가는 길에 힌트나 길잡이가 되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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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선정된 낼나러에게는 소소한 상품을 준비했어. 네이버 페이 포인트 상품권 3,000원. 많은 참여 부탁해! 로우파일은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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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날씨가 따뜻해지긴해도 일교차가 크니까 꼭 겉옷 챙겨다니고 감기 조심해야 해! 그리고 낼나 로우파일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 위에 있는 초록색 버튼 외에 낼나에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로우파일에 피드백을 보내고 싶다면 아래에 있는 '의견보내기'를 클릭해서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어! 그럼 2주뒤에 만나자.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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